1980년대 중반, 늦어도 90년대 초반때 까지는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비좁은 집에 한가족 혹은 대가족이 모여 옹기종기 사는 집안이 많았다.
그 시절에는 중산층이 두터웠고 대부분이 중산층 월급정도에 구입 할 수 있는 아파트에서
한 달에 한 두어번 가끔 치킨을 시켜먹을 수 있을정도면 충분히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었다.
문화생활, 취미생활 할 겨를 없이 먹고사는 것만 신경을 쓰면 충분히 행복한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삼시세끼 모두 챙겨먹어도, 보고 싶은 영화 맘 것 볼 수 있어도,
경차정도는 부담없이 소유 할 수 있어도 가난하게 생각하고 뒤쳐있다고 생각하고, 불행한 인생이라 치부한다.
1974년 USC(Un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교수이자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Richard Easterlin)이 주장한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 paradox)이라는게 있다.
그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해 보니 높은 소득은 행복과 관련이 있지만 길게 봤을 때
소득이 증가할 때 행복도는 함께 증가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high incomes do correlate with happiness, but long term, increased income doesn't correlate with increased happiness")
또 최근 연구결과(GDP and life satisfaction: New evidence, Euhenio Proto et al. 2014)에 따르면
1인당 GDP가 $20,000까지는 인생만족도와 GDP과 관련이 있다고 하지만,
$20,000이 넘으면 인생만족도와 GDP의 명백한 연관성이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1인당 GDP가 $20,000불이 넘을 시기가 95년부터 05년 시기이다.
이 시기가 넘어가면서부터 절대적인 행복을 따지는 시기가 80년대 90년대 였다면,
상대적인 행복을 따지는 시기가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매체와 SNS등의 발달로 이것들이 더욱더 쉽게 상대적인 행복을 혹은 불행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
쉽게 예를 들어 나는 작은집에 대중교통이나 혹은 국산차를 타는데 혹은 학력이 낮은데,
주변에 학력좋고 큰 집에 대형 외제차를 타는 사람을 접하거나, 듣거나, 소셜미디어 따위를 통해 보거나 하면
상대적으로 자신이 초라해지며, 불행해지는 것이다. 물론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어도 불행해진다. 자존감 저하는 덤이다.
게다가 좁은 땅에 5,000만 인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우리나라 특성상 주변 사람들과 비교는 불가피하다.
어렸을 때부터 비교해대는 헬조선 고유의 문화는 불행을 가속시킨다.
자신만의 철학도 없고, 오지랖 넓은 사람들이 동네마다 수두룩하게 존재하는 이상
이 철학이 사라진 사회에서 더욱더 비교당하고 비교하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어가며 사람들은 모두 더욱더 불행해 진다.
OECD 회원국 중 2위와 거의 2배 차이로 자살률 1위를 한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들은 자살하는거 보면 용기있지만,
자신만의 철학이 존재하지 않아 불행한 사람들일것이다.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다.
철학을 갖고 주변과 비교하지 않고 현재 자신에 안주하며 만족하고 살면 된다. (말은 쉽죵)
남이 페라리를 타던 람보르기니를 타던, 아이비리그 출신이던,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 살던
현재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고 자신의 주변에 맞게 살면된다.
인생은 평등하지 않다. 모든 사람이 잘 살고 부자가 될 수는 없다.